퇴직연금, 입사할 때 고른 게 전부인 줄 알았는데첫 직장에 들어갔을 때를 떠올려보세요. 입사 서류 더미 속에 퇴직연금 유형을 선택하라는 동의서가 끼어 있었을 겁니다. DB형과 DC형, 두 가지 중 하나를 고르라고요. 인사팀 담당자는 바빴고, 설명은 짧았으며, 그냥 기본값에 서명했거나 옆 동기가 고른 쪽을 따라 선택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.그런데 이 선택은 수십 년 뒤 퇴직할 때 수령하는 금액에 수천만 원에서 억 단위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. 입사 초기 연봉이 낮고, 운용에 관심이 없고, 퇴직이 먼 미래처럼 느껴질 때 맺은 그 선택이 노후 자금 전체의 기반이 됩니다.이 글에서는 DB형과 DC형이 구조적으로 어떻게 다른지, 어떤 상황에서 어느 쪽이 유리한지, 그리고 많은 분들이 놓치는 함정까지 처음부터 풀어..